"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준비…기관 시장 공략 확대"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스탠다드차타드는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 출범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이번 사업은 SC벤처스 산하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며, 기관 고객 대상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바젤Ⅲ 1250% 위험가중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구조로 해석되며, 글로벌 은행권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경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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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ocis /셔터스톡
사진=Rocis /셔터스톡

영국계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 출범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당 사업은 전액 출자한 벤처 조직인 SC벤처스 산하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논의는 초기 단계로, 서비스 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글로벌 은행 가운데서도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비교적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조디아 커스터디와 기관 대상 거래 플랫폼 조디아 마켓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 가운데 최초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SC벤처스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SC벤처스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 합작 프로젝트인 '프로젝트37C'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이를 커스터디와 토큰화, 시장 접근 기능을 제공하는 경량 금융·마켓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당시 발표에서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여부나 외부 파트너는 명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업 구조가 자본 규제 부담을 완화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행 바젤Ⅲ 규제에 따르면 은행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무허가형 암호화폐에 대해 1250%의 위험가중치를 적용받는다. 이는 일부 벤처캐피털 투자에 적용되는 400%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벤처 조직 산하에서 추진할 경우, 스탠다드차타드의 기업·투자은행 부문이 해당 규제를 직접 부담하지 않아도 될 여지가 있다.

매체는 "글로벌 규제당국은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규제를 재검토하는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시장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의 이번 움직임이 글로벌 은행권의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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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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