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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비트코인 두 달 만에 9만6000달러…물가 안정에 숏커버링 매수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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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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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미국 물가 지표 안정공매도 청산 확대 영향으로 약 4.5% 상승해 약 9만5500달러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약 5억8700만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비트코인 관련 청산액은 약 2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글로벌 유동성통화정책 기대 변화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ndrew Angelov/ 셔터스톡
사진=Andrew Angelov/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미국 물가 지표 안정과 공매도 청산 확대 영향으로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약 4.5% 상승해 9만5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가격 상승 과정에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약 5억8700만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 청산액은 약 2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상승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맞물렸다. 12월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과 일치했고 근원 CPI는 2.6%를 기록했다. 월간 상승률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며 달러와 미 국채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2026년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물가 데이터를 근거로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다시 언급했다.

전통 금융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JP모건체이스 실적 부진 영향으로 금융주는 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 S&P500과 나스닥은 최근 고점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은행주 실적이 이번 실적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거시 환경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와이즈 리서치 총괄 라이언 라스무센은 최근 글로벌 통화 불안과 정책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인식을 다시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박스권에서 거래되다 이번 주 들어 상승 흐름을 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유동성과 통화정책 기대 변화가 이어질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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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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