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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 생산 업체 비트메인, 배송 일정 3개월 미룬다…내부 경영권 분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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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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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에 의하면 가상자산 채굴기 생산 업체 비트메인(Bitmain)이 자사 위챗(WeChat) 계정을 통해 “6~7월 배송 시작될 예정이었던 물량 발송이 9~10월로 미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굴기 구매 계약은 통상적으로 배송 예정 시기 3개월 앞서 진행된다. 따라서 비트메인이 언급한 6~7월 발송 물량 계약은 사실상 올 3월 정도에 체결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비트메인 측은 “기업 경영 관리에 대한 외부 개입”으로 인해 이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고 위챗을 통해 적시했다.

현재 비트메인은 공동 설립자 우지한(Jihan Wu)과 잔쿼탄(Micree Zhan Ketuan) 사이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비트메인을 공동 설립·운영해왔으나 잔쿼탄이 돌연 퇴임 처분을 받으며 둘 사이 분쟁이 점화됐다. 지난 6월 중국 법원이 잔쿼탄 손을 들어줌으로써 분쟁 해결 토대가 마련됐으나 오랜 법적 다툼은 결국 회사 운영에 이 같은 차질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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