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롱 리플 사장 "2026년 포춘500 기업 절반, 가상자산 보유·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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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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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2026년 말까지 미국 포춘500 기업 약 250곳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는 2026년까지 글로벌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디지털 자산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서고 포춘500 기업 절반이 디지털 자산 전략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 롱 사장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온체인 국채, 프로그래머블 금융 상품 등이 기업 재무 전략과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 /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모니카 롱 리플 사장 /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미국 대기업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채택이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이 기업 금융의 보조 수단을 넘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2026년 말까지 미국 포춘500 기업 가운데 약 250곳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산업이 지난 수년간 기술적·규제적 기반을 다지며 기관 채택을 위한 준비 단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롱 사장은 블록체인이 현대 금융의 운영 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 디지털 자산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포춘500 기업 절반이 디지털 자산 전략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가상자산 활용 방식도 단순 보유를 넘어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토큰화 자산과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국채, 프로그래머블 금융 상품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가격 노출 목적의 투자와 달리, 금융 운영 전반에서 가상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롱 사장은 근거로 2025년 중반 진행된 코인베이스 설문조사를 언급했다. 해당 조사에서 포춘500 기업 임원 10명 중 6명이 이미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상장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역시 기관 채택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제시됐다.

현재 포춘500 기업 중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례는 제한적이지만, 게임스톱은 2025년 5월 4710비트코인(BTC)을 매입하는 등 보유에 나섰다. 블록과 테슬라도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롱 사장은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채택한 기업 수가 2020년 4곳에서 현재 200곳 이상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약 100곳이 2025년에 새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망도 제시됐다. 롱 사장은 규제 환경 개선과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결제 기업의 참여를 배경으로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글로벌 결제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5년 내 스테이블코인은 대체 결제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기반 인프라로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과 금융 서비스 기업, 가상자산 기업들이 직접 수탁에 나서며 블록체인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결합 역시 온체인 금융 활용도를 크게 확장할 요소로 지목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스마트컨트랙트는 재무 부서가 온체인 환경에서 유동성을 관리하고, 마진콜을 실행하며, 수익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신용도와 리스크 평가가 가능해지면 규제 시장에서도 디지털 자산 채택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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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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