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 그룹과 삼성전자 등 대형주는 상승한 반면 코스닥 바이오주와 알테오젠은 급락했다고 전했다.
- 원·달러 환율은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하락 언급 이후 1471.3원으로 내려가며 환율 안정 기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14% 오르고, 알테오젠 22% '하락'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 무역 전쟁 위기가 불거지며 장 초반 하락했지만, 외국인·기관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하락 언급 후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8포인트(0.49%) 오른 4909.9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고치다. 전날 하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4807.13까지 밀렸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4900선을 되찾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07억원, 31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406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현대차(14.61%), 현대모비스(8.09%), 기아(5%) 등 현대차 그룹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50만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112조412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 그룹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피지컬 AI 사업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예정인데, 휴머노이드는 사람보다 효율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그 외 삼성전자(2.96%), KB금융(2.78%), 삼성물산(1.01%), SK스퀘어(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도 올랐다.
반대로 두산에너빌리티(-4.2%), 삼성바이오로직스(-2.45%), LG에너지솔루션(-2.11%), HD현대중공업(-1.56%), 셀트리온(-1.45%), SK하이닉스(-0.4%)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08포인트(2.57%) 내린 951.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대형주 하락에 밀려 우하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과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023억원, 405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153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알테오젠(-22.35%), 펩트론(-13.21%), 리가켐바이오(-12.12%), 에이비엘바이오(-11.89%) 등 코스닥 주요 바이오주는 급락했다. 대장주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ALT-B4'를 둘러싸고 수조 원대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알테오젠은 미국 GSK 자회사인 테사로(Tesaro)와 계약금 295억원, 마일스톤 3905억원 등 총 4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8원 내린 1471.3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환율은 1481.3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17거래일 만이었다. 트럼프발(發) 무역 전쟁 위기가 고조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하락 언급 후 하락 전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하고,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