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주 이동평균선 이탈…장기 조정 국면 진입 신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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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100주 이동평균선(100주 SMA)을 하향 이탈하며 중장기 약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 테더(USDT) 도미넌스 7.2% 상회, 8만5000달러 저항 구간, 다수 투자자 손실 구간 형성 등이 약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재 흐름이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하다는 분석 속에서 4만~4만5000달러 수요 구간 재시험 가능성과 100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가 핵심 분기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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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핵심 장기 추세선으로 꼽히는 1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하향 이탈하며 중장기 약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주봉 기준으로 100주 SMA(약 8만75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해당 지표는 과거 사이클에서 거시적 추세 판단의 기준선으로 활용돼 왔으며, 이를 하회한 이후에는 단기간 반등보다는 장기간 횡보·조정 국면이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가 브렛(Brett)은 "2020년 코로나19 급락을 제외하면 비트코인은 100주 SMA 하회 이후 상당 기간 해당 구간 아래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4~2015년 사이클에서는 약 357일간, 2018~2019년에는 약 182일간, 2022년 FTX 붕괴 이후에는 532일 동안 100주 SMA 아래에서 가격이 조정을 거쳤다. 이 기간 모두 급반등보다는 장기 매집 구간이 형성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지표 역시 약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분석가 셜록(Sherlock)에 따르면 테더(USDT) 도미넌스는 주봉 기준 7.2%를 상회하며 2년 반 만에 의미 있는 돌파를 기록했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6.7% 상회 시 약세장이 본격화되는 경향이 있었던 만큼,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가격 구조 측면에서는 8만5000달러가 핵심 저항 구간으로 지목된다. 2025년 4분기 동안 8만5000~9만5000달러 구간에서 약 1200억달러 이상의 현물 거래가 이뤄졌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7만8000달러 안팎에 머무르면서 다수 투자자가 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해당 구간에서 본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1~3개월 보유자의 실현 가격은 약 9만1500달러로, 상단 매물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기술적 분석에서는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한 주봉 프랙탈 구조가 관찰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시 비트코인은 하락 고점을 형성한 뒤 100주 SMA를 이탈했고, 반등에 실패한 후 추가 조정을 거쳐 1만6000~2만50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다졌다. 현재 흐름이 반복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4만~4만5000달러대 수요 구간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100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가 중기 추세 판단의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시간을 소모하는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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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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