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현물 거래량 3개월 만에 반토막…투자 수요 둔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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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주요 거래소 가상자산 현물 거래량이 3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며 투자 수요 약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비트코인(BTC) 가격이 고점 대비 약 37% 하락하고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약 100억달러 감소하는 등 단기 매수 여력 위축과 투자자 이탈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만 현물 ETF 자금 유입 재개, 친가상자산 입법 진전, 통화정책 전환 등이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의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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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현물 거래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수요 약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약 2조달러 수준에서 올해 1월 말 기준 1조달러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불과 석 달 만에 거래 규모가 절반으로 축소된 셈이다.

비트코인(BTC)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37% 하락한 상태로, 유동성 위축과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며 거래 활동이 크게 둔화됐다는 평가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현물 수요가 빠르게 식고 있다"며 "이번 조정은 지난해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이후 이어진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거래소별 지표에서도 위축 흐름이 확인된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약 2000억달러에서 최근 10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거래량은 2024년 이후 관측된 수준 중 최저 구간에 속한다"며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이 명확히 드러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장 유동성도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고 있으며,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도 약 10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매수 여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번 조정을 시장 구조상 불가피한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된다. 저스틴 디애너선 아틱디지털 리서치 총괄은 "향후 수개월간 비트코인의 단기 리스크는 거시 환경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의 긴축적 기조가 유지될 경우 달러 강세와 실질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헤지 서사가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현물 ETF 자금 유입 재개, 친가상자산 입법 진전, 또는 경기 둔화로 인한 통화정책 전환이 나타날 경우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조정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정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필요하고 건강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바닥 구간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론이 우세하다. 알프랙탈의 주앙 웨드손 최고경영자는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 단가는 이미 손실 구간에 진입했지만, 장기 보유자가 본격적으로 손실을 떠안는 단계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단기 보유자 실현가가 장기 보유자 실현가 아래로 내려가야 약세장이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 선을 하회할 경우 약세 국면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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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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