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윈터뮤트 "FTX·루나 사태와 다른 조정 국면…구조적 위기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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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윈터뮤트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과 약 25억5000만달러 강제 청산은 단일 악재가 아닌 거시 변수와 레버리지 누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 이번 조정은 FTX·루나·3AC 사태와 같은 구조적 붕괴가 아닌 거시 환경과 내러티브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디레버리징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 윈터뮤트는 강제 파산전염성 위기는 없고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채택, 기관 자금이 유지되는 만큼 향후 반등 시 과거 약세장보다 더 명확한 추세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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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윈터뮤트 엑스 갈무리
사진 = 윈터뮤트 엑스 갈무리

최근 비트코인(BTC) 하락과 함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 흐름이 거시 변수 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과거와 같은 구조적 붕괴 국면은 아니라는 진단도 함께 제기됐다.

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윈터뮤트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거시 변수 불확실성이 누적된 상황에서 레버리지가 쌓였고, 결국 주말 유동성 공백 속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며 "이번 하락은 단일 악재가 아닌 포지션과 심리가 동시에 꺾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윈터뮤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약 25억5000만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 역사상 10번째로 큰 청산 규모다. 윈터뮤트는 "매도 압력이 전통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주말에 집중됐고, 앞서 형성된 레버리지가 한꺼번에 해소되며 충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는 단일 촉발 요인이 아닌 세 가지 거시 내러티브가 지목됐다. 윈터뮤트는 "시장은 실망스러운 빅테크 실적, 연준 의장 지명 이슈, 귀금속 시장의 과열 해소라는 세 가지 요인을 며칠에 걸쳐 소화했다"며 "결국 이 모든 요인이 동시에 리스크 회피 전환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된 케빈 워시와 관련해서는 초기 해석과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윈터뮤트는 "워시는 과거 양적완화에 회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 경제를 고생산성·저물가 국면으로 규정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해왔다"며 "달러 강세는 정책 기대보다는 시카고 PMI 지표가 크게 상회한 데 따른 실물 지표 반응에 가깝다"고 밝혔다.

기술주 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서사 역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윈터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은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확신을 흔들기에 충분했다"며 "AI 내러티브가 흔들릴 때 가상자산은 항상 가장 먼저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된다"고 진단했다.

귀금속 시장 급락에 대해서도 해석을 덧붙였다. 윈터뮤트는 "금과 은의 급락은 통화 가치 하락 서사의 붕괴가 아니라, 과도하게 쌓인 투기 포지션이 마진콜로 정리된 결과"라며 "은 가격이 포물선 형태로 상승했던 만큼, 붕괴 역시 기계적이고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장 국면에 대해서는 명확히 약세장으로 규정했다. 다만 과거 위기와의 차별점도 강조했다. 윈터뮤트는 "우리는 분명 약세장에 있다"며 "그러나 이번 사이클은 FTX, 루나, 3AC와 같은 구조적 붕괴의 결과가 아니라 거시 환경과 내러티브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디레버리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제 파산이나 전염성 위기가 없다는 점은 중요하다"며 "인프라는 더 견고해졌고, 스테이블코인 채택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기관 자금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관망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윈터뮤트는 향후 흐름에 대해 "현재는 확신보다 신중함이 우세한 구간"이라면서도 "만약 반등이 나타난다면, 이번 사이클에서는 과거 약세장보다 더 명확한 추세 전환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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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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