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아이오 "스테이블코인, 외환시장 구조 보완 가능"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박지수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외환 거래의 처리 속도와 비용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관련 제도권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집행 규모가 50조에 육박하고 외환 스프레드송금 수수료로 수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FX)·결제 인프라 '이지스(Ezys)'를 공개하며 외환 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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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이지스' 공개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가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 머니 서밋(SDMS)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가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 머니 서밋(SDMS)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현재 외환 거래는 거래는 처리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외환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대안이다. 때문에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디지털자산)을 위한 제도권 정비가 필요하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 머니 서밋(SDMS) 2026'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수호아이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정산 인프라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박 대표는 "최근 해외 투자, 달러 매입, 해외 결제 등 외환 시장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인프라는 그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박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집행 규모는 50조에 육박한다. 그는 "이미 엄청난 규모의 해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외환 스프레드와 송금 수수료에만 수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외환시장 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거래와 실시간 정산이 가능해 국경 간 결제와 송금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제도적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송금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관련 법·제도는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환거래법과 지급결제 제도 전반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면, 제도권 금융과 핀테크가 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가 4일 SDMS에서 '이지스'를 활용한 티코페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박 대표가 4일 SDMS에서 '이지스'를 활용한 티코페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이후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외환(FX)·결제 인프라 '이지스(Ezys)'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이지스를 소개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의도(intent)를 반영하는 인프라"라며 "결제·환전을 원하는 이용자들과 유동성 공급을 원하는 기관들이 하나의 네트워크에 모여, 자동으로 참여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매칭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수호아이오가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티코페이(TikoPay)를 통해 이지스 인프라 시연도 발표 중에 진행됐다. 티코페이에서 달러 기반을 보유한 구매자가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를 진행할 경우, 이지스 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환율을 산출해 원화 정산까지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는 "이는 리테일 측면에서의 이지스 활용을 보여드린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이지스를 외환 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현장스케치
진욱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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