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5000달러 하회' 베팅 확산…예측시장 약세 시나리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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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폴리마켓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6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82%로 반영되며 약세 시나리오가 우세해졌다고 전했다.
  • 연내 5만5000달러 미만 마감 가능성이 약 60%까지 상승한 반면, 10만달러 회복 확률은 54%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에서 최근 3개월간 약 40억달러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일부 월가 기관들은 연말 15만달러 도달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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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베팅이 예측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격 반등 기대보다 하방 시나리오에 대한 확률이 더 높게 형성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탈중앙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6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은 82%로 반영됐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3% 추가 하락을 전제로 한 수치다.

일부 참가자들은 더 비관적인 전망에도 베팅하고 있다. 연내 5만5000달러 미만으로 마감할 가능성은 약 60%까지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를 회복할 확률은 연초 80%에서 54%로 낮아졌다.

단기 계약에서도 약세 심리는 두드러진다. 폴리마켓의 2월 만기 계약에서는 3월 1일까지 비트코인이 7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될 가능성을 72%로 반영했다. 해당 시나리오에는 약 17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베팅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약세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마렉스(Marex)의 일란 솔롯(Ilan Solot)은 현재 예측시장 흐름이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40%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4조달러 수준에서 2조5000억달러 안팎으로 축소됐다.

블룸버그는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에서 최근 3개월간 약 4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가격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장기 보유자들 역시 사이클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월가 일부 기관들은 여전히 연내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번스타인은 목표가를 낮췄지만 연말 기준 15만달러 도달 가능성은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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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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