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마이닝 데이터센터 채권에 130억달러 몰려…AWS 임대 구조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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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사이퍼마이닝 연계 데이터센터 하이일드 채권 20억달러 발행에 약 130억달러 주문이 몰렸다고 전했다.
  • AWS와 최소 15년 임대가 예정된 300MW 규모 텍사스 데이터센터로 안정적인 장기 임대 계약이 투자자 신뢰를 높였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채굴 기업이 데이터센터AI 인프라 제공자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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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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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채굴업체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과 연계된 데이터센터 채권 발행에 대규모 투자 수요가 몰렸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수요가 결합된 구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이퍼마이닝 자회사 블랙펄컴퓨트(Black Pearl Compute)는 텍사스주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에 약 130억달러의 주문이 접수됐다. 최근 수년간 정크본드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흥행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완공 후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최소 15년간 임대될 예정이다. 안정적인 장기 임대 계약이 확보된 점이 투자자 신뢰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블랙펄 데이터센터는 총 300메가와트(MW) 규모로, 사이퍼마이닝이 지난해 11월 AWS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만기 5년물로, 발행 금리는 6.125%로 결정됐다. 이는 동일한 BB등급 채권 평균 금리인 5.56%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관련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프레드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오라클은 이틀 전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2026년 들어 최대 채권 발행 기록을 세웠다. 오라클 채권 흥행 이후 AI 및 하이퍼스케일러 관련 채권 전반으로 투자 심리가 확산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오라클 채권 발행 이후 AI 관련 채권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되면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채권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기술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수익성 압박 우려로 일부 기업의 주식과 채권 가격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일주일간 가상자산 시장에서만 약 50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경계심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가상자산 채굴 기업이 전통적인 채굴 사업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제공자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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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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