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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은값 다시 급락…"산업 수요 대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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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국제 은 가격이 현물과 선물 모두 트로이온스당 70달러대 중반으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 지난달 30일 은 선물 가격이 30% 넘게 폭락하며 4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 약세와 반등을 거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높은 가격 탓에 산업 수요가 대폭 줄고 투자심리와 유동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태양광 패널 제조사까지 대체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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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포커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제 은 가격이 또다시 급락했다. 5일 런던증권거래소그룹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전장보다 17% 정도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73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트로이온스당 75달러대로 올랐다. 은 선물 가격도 한때 73달러대까지 밀렸다.

지난해 150% 이상 급등한 은 선물 가격은 지난달 30일 30% 넘게 폭락해 하루 기준으로 1980년 3월 이후 4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당시 폭락은 케빈 워시 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지명자가 여러 후보군 중 가장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강하다는 점이 부각된 영향이었다.

이후 은 가격은 지난 2일까지 약세를 지속하다 3, 4일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 금융업체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퍼레이션의 크리스토퍼 웡 전략가는 "주식과 금속을 포함한 자산군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하락폭이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원자재 전문 금융업체 니르말방커머디티의 쿠날 샤 연구책임자는 "높은 가격 탓에 은의 산업 수요가 (대폭) 줄었다"며 "대부분 산업 구매자는 은 구매를 중단했으며, 중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사조차 대체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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