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이더리움, 토큰 이동량 급증…항복 매도 신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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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크립토온체인 분석가는 이더리움 가격 급락 과정에서 ERC-20 토큰 이동량 급증이 나타나며 '항복 매도' 국면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 이번 토큰 전송량 급등은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정리, 스테이블코인 전환, 거래소 자금 이동과 디파이 담보 이동 및 강제 청산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 분석가는 토큰 전송 활동 분출이 과도한 매도 압력 소진국지적 저점 형성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으나,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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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크립토퀀트 퀵테이크 갈무리
사진 = 크립토퀀트 퀵테이크 갈무리

이더리움(ETH) 가격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온체인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하며, 시장이 이른바 '항복 매도(capitul­ation)'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크립토온체인 분석가는 크립토퀀트 퀵테이크 리포트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선에서 2000달러대 초반까지 조정되는 동안 ERC-20 토큰 이동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전체 토큰 전송량의 14일 이동평균(SMA-14)은 지난달 29일 약 160만개 수준에서 이달 7일 기준 275만개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가격 하락과 동시에 네트워크 상 자금 이동이 급증하는 전형적인 괴리 현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분석가는 이 같은 토큰 이동 급증을 두고 "가격 급락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정리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거나, 거래소로 자금을 이동해 청산에 나섰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ERC-20 토큰 전송량이 급증했다는 점에서, 단순 현물 매도뿐 아니라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프로토콜 내 담보 이동과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온체인 측면에서는 이러한 전송 속도 급증이 약세장 후반부에 자주 관측되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이른바 '약한 손(weak hands)'이 시장에서 정리되는 과정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매도 압력이 소화되며, 거래량과 전송량이 동시에 급등하는 패턴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크립토온체인 분석가는 "하락 추세 속에서 토큰 전송 활동이 이처럼 '분출(blow-off)' 형태로 나타날 경우, 과도한 매도 압력이 소진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지적 저점 형성 가능성을 열어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는 중장기 추세 전환을 의미하기보다는 공포가 극대화된 구간에서 나타나는 기술적·온체인 신호"라며 "거시 환경과 유동성 여건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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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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