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11% 급락…2021년 중국 채굴 규제 이후 최대폭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약 11% 하락해 2021년 중국 채굴 규제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해시프라이스(hashprice) 급감으로 채굴자 이탈과 일부의 인공지능(AI) 연산용 데이터센터 사업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과거 사례를 근거로 채굴 난이도 급락 이후 채굴자 항복 국면 마무리 시 가격이 안정되거나 반등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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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 채굴 난이도가 약 11% 하락하며, 2021년 중국의 채굴 규제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가격 급락과 미국 내 한파로 인한 전력 차질이 겹치며 채굴자 이탈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조정으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약 141.6조에서 125.86조 수준으로 낮아졌다. 채굴 난이도는 평균 10분 블록 생성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약 2주마다 조정되며, 이번 하락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채굴 장비 수가 급감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정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최근 6만9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전력 비용이 높은 지역이나 구형 장비를 사용하는 채굴자들을 중심으로 가동 중단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채굴 수익성 지표인 해시프라이스(hashprice)는 고점 당시 페타해시당 약 70달러에서 현재 35달러 수준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일부 채굴업체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채굴 대신 인공지능(AI) 연산용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미국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겨울 폭풍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력망 운영기관이 주거용 전력 확보를 위해 사용 제한을 요청하면서, 상장 채굴업체들의 일일 비트코인 생산량이 60% 이상 감소한 사례도 발생했다.

다만 채굴 난이도 하락은 네트워크 차원에서는 자정 기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쟁이 완화되면서 가동을 유지하는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과거에도 채굴 난이도가 급락한 이후 채굴자들의 항복 국면이 마무리되고, 가격이 안정되거나 반등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채굴자들이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과정이 일단락되면, 시장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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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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