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비트코인 조정은 신뢰 위기일 뿐…2026년 15만달러 목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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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번스타인은 최근 비트코인 급락에도 구조적 훼손은 없다며 2026년 15만달러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 이번 비트코인 조정은 신뢰 위기일 뿐 현물 ETF 자금과 시장 인프라에 중대한 이상은 없다고 평가했다.
  • 고금리와 AI 관련 주식, 귀금속으로 자금이 이동했지만 이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수요 훼손은 아니라는 분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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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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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의 구조적 훼손은 없다고 평가하며 2026년 15만달러 목표가를 유지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투자자 노트에서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6년 목표가는 기존과 동일한 15만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역사상 가장 약한 약세 시나리오"라고 규정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약 50%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출은 약 7%에 그쳤고, 결제·보관·거래 인프라 등 시장의 핵심 구조에서 중대한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가격 움직임은 단순한 신뢰의 위기일 뿐, 무언가가 깨졌거나 숨겨진 문제가 드러난 상황은 아니다라는 평가다.

비트코인이 금 대비 약세를 보이는 배경에 대해선 여전히 안전자산이 아닌 '유동성 민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고금리와 긴축 환경에서 자금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귀금속으로 쏠리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러한 환경은 구조적 수요 훼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번스타인은 "AI가 암호화폐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는 주장이나, 양자컴퓨팅이 비트코인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는 시각은 과장된 담론"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양자컴퓨팅과 관련해 "비트코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인프라 전반이 공유하는 과제이며, 기술 진화에 맞춰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의 레버리지 리스크에 대해서도 단기 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장기 만기의 우선주 구조와 충분한 현금 보유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차입 부담이나 리파이낸싱 압박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가격이 채굴 원가 이하로 내려갈 경우 일부 채굴업체의 매도 압력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비트코인 7만달러 하회 국면을 두고 "기관투자자들은 새로운 진입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조정이 가상자산 고유의 문제라기보다는 거시 환경에 따른 동반 디레버리징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단기 기술적 관점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도 여전하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의미 있는 바닥 형성이 5만달러 이하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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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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