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 속 공급은 증가…"바닥 다지기 국면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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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순포지션 변화가 -24만5000BTC로 나타나 2019년·2021년 조정 국면과 유사한 분배 패턴이라고 전했다.
  • 크립토퀀트는 2026년 들어 장기 보유자 공급량이 1363만BTC에서 1381만BTC로 증가해 이번 하락을 할인 구간으로 보는 수요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 장기 보유자 SOPR가 1을 상회하고 실현가격 대비 현 가격이 높아 바닥 형성 또는 기반 다지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CPI, FOMC, 기준금리 동결 등 거시 변수에 민감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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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LTH)의 매도와 공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흐름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순포지션 변화는 -24만5000BTC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유출로, 2019년과 2021년 중반 조정 국면에서 관측됐던 패턴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대규모 분배 이후 가격은 급락보다는 횡보 국면에 진입한 바 있다.

다만 공급 구조는 다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 집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장기 보유자 공급량은 1363만BTC에서 1381만BTC로 오히려 증가했다. 단기 보유자의 거래 활동이 위축되면서 시간이 경과한 물량이 장기 보유자로 편입되는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이는 일부 기존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서는 이번 하락을 '할인 구간'으로 인식하는 수요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실제로 장기 보유자 SOPR(실현손익비율)는 다시 1을 상회하며 손실 실현 국면에서 벗어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체 실현가격(약 5만5000달러)을 웃도는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 구간은 바닥 형성 또는 기반 다지기 국면과 맞물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단기 방향성은 거시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연준 의장 인선 변수, 미 국채 금리 고점 유지, 달러 인덱스 변동성까지 겹치며 비트코인은 당분간 거시 환경에 민감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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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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