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중형 보유자 매집 지속에도 수요 둔화…상방 탄력 제한 가능성 높아"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크립토제노는 중형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사이클 고점 수준에 근접하며 공급 흡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다만 중형 보유자 보유량 증가율과 명목 수요가 둔화·마이너스 전환되며 현물 시장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 그는 현물 ETF 자금 유입 정체와 기관 수요 둔화 속에서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상방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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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립토퀀트
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BTC) 중형 보유자들의 포지셔닝과 시장 전반의 수요 흐름 사이에서 뚜렷한 괴리가 관측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제노(CryptoZeno)는 "가격 모멘텀이 약화된 국면에서도 중형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이클 고점 수준에 근접했다"며 "30일 기준 순보유량 변화 역시 플러스 영역을 유지하고 있어, 해당 구간 투자자들이 분배보다는 공급 흡수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매집의 강도는 점차 약화되는 흐름이다. 월간 기준 중형 보유자 보유량 증가율은 압축 국면에 진입했으며, 이는 보유량 자체는 늘고 있으나 신규 매수 속도는 둔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패턴은 통상 조정 국면에서 나타나는 안정화 단계로,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기존 물량을 흡수하며 새로운 촉매를 대기하는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수요 측면의 약화는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기준 명목 수요는 직전 상승 랠리 구간에서 급증한 이후 현재는 명확한 마이너스 영역으로 전환됐다. 이는 현물 시장에서의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최근 유입된 자금만으로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크립토제노는 "현물 ETF 자금 유입은 정체 국면에 들어섰고, 스트래티지 관련 매집 역시 확장 국면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모습"이라며 "기관 수요가 추가로 가속되지 않는 환경에서 중형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공급 흡수와 전체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은 상승 모멘텀이 제한된 과도기적 구조에 놓여 있다. 수요 성장이 재가속되기 전까지 비트코인의 상방 탄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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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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