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5000달러선 위협…고래 매도 확대 속 수요 회복 지연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위협받는 가운데 대형 보유자(고래) 매도 확대와 수요 회복 지연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거래소 고래 비율이 0.64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현재 매도 주체가 개인이 아닌 대형 보유자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테더(USDT) 순유입 급감 등으로 신규 자금 유입 여력이 둔화된 가운데 6만5000달러선 지지 여부가 향후 장기 박스권 기저 형성 가능성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선을 위협받는 가운데, 대형 보유자(고래)의 거래소 유입 비중이 확대되고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이 급감하는 등 매도 압력이 지속되는 반면 뚜렷한 수요 회복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초 들어 급락하며 24시간 기준 약 5% 하락한 6만47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과 은 등 귀금속은 각각 2%, 5% 넘게 상승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매체는 글래스노드와 크립토퀀트 등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공포 국면은 일부 완화됐지만 시장 구조 전반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 실현 손익 7일 이동평균은 이달 초 하루 –12억4000만달러까지 악화됐다가 최근 –4억8000만달러 수준으로 완화됐다. 패닉성 손절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손실 확정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강한 상승 추세보다는 저점 다지기 국면에서 흔히 나타나는 흐름이다.

거래소 유입 데이터 역시 유사한 신호를 보낸다. 2월 초 6만달러 부근 조정 당시 하루 6만 BTC까지 치솟았던 거래소 유입 물량은 현재 7일 평균 기준 약 2만3000 BTC로 감소했다. 급격한 매도 파동은 진정됐지만, 유입 구조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거래소 고래 비율(exchange whale ratio)'은 0.64까지 상승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중 약 3분의 2가 상위 10개 대형 입금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평균 입금 규모 역시 2022년 중반 수준까지 확대돼, 현재 매도 주체가 개인이 아닌 대형 보유자임을 보여준다.

알트코인 역시 전반적 분배 국면에 놓여 있다. 2026년 들어 일평균 알트코인 거래소 입금 건수는 약 4만9000건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테더(USDT) 순유입 규모는 11월 6억1600만달러에서 최근 2700만달러 수준으로 급감했고 일부 구간에서는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는 신규 자금 유입 여력이 둔화됐음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최근 시장은 대규모 청산 이후 충격을 소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하지만 매도 주체는 고래 중심으로 재편되고 신규 유동성 유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6만5000달러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장기적인 박스권 기저 형성 국면이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분석
publisher img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