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가상자산 압수물 관리 매뉴얼 배포"
간단 요약
- 대검찰청이 가상자산 압수물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전국 검찰청에 배포했다고 전했다.
- 매뉴얼은 공식 블록체인 조회 사이트만 사용하고 전자지갑과 암호키 분리 보관을 지침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
- 향후 가상자산 거래소나 커스터디 업체 수탁을 포함한 압수물 보관 체계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검찰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압수물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전국 검찰청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검은 최근 전국 검찰청에 업무 연락을 보내 가상자산 압수물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매뉴얼의 핵심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만 잔액을 확인하고, 전자지갑과 암호키를 분리해 보관하도록 한 것이다.
해당 매뉴얼에 따르면 가상자산 지갑 보유 내역은 반드시 공식 블록체인 조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닷컴, 이더리움은 이더스캔 등 자산별로 확인 가능한 사이트를 구분해 명시했다.
또 지갑 내역 조회 시에는 공개키만 사용하도록 했다. 니모닉코드나 보안키 등 지갑 접근에 필요한 비밀번호는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보유 내역은 공개키만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광주지검에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담당자가 가상자산 압수물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전자지갑 주소와 함께 니모닉코드 등 비밀번호를 입력했고, 비트코인 320여개(약 306억원)가 탈취됐다. 해당 물량은 지난 20일 전량 회수됐다.
대검은 지갑이 담긴 USB 등 압수물과 접속 권한에 해당하는 핀번호·니모닉코드를 분리해 관리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각 검찰청 압수물 담당자가 USB를 금고에 보관하고, 암호키는 별도 관리자가 따로 보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압수물 보관 체계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USB 형태의 지갑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으나, 향후 가상자산 거래소나 커스터디 업체에 수탁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