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 급락 이후 제미니가 전체 직원의 최대 25% 감원과 영국·EU·호주 시장 철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 제미니 주가가 상장 직후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하고 시가총액이 40억달러에서 7억달러 미만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 제미니는 예측시장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하지만 순매출 증가율 17%, 총비용 5억3000만달러 전망으로 현금 소진 속도 우려가 제기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 급락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나서며 중대한 전환점에 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메론·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제미니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이 본격화되자 인력 감축과 해외 사업 철수를 단행했다. 회사는 전체 직원의 최대 25%를 감원하고 영국·유럽연합(EU)·호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또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법률책임자(CLO)가 하루 만에 동시에 퇴임했다. 제미니 주가는 상장 직후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했으며, 시가총액도 약 40억달러 수준에서 7억달러 미만으로 축소됐다.
블룸버그는 제미니가 비트코인 강세장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제 하에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시장 급락으로 성장 계획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2025년 총비용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반면, 순매출 증가율은 17%에 그쳤다.
글로벌 현물 거래 점유율도 하락세다. 제미니의 올해 1월 글로벌 현물 거래 비중은 0.1%로, 지난해 6월 0.6%에서 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제미니는 예측시장 플랫폼에 무게를 싣는 등 사업 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만 현재까지 누적 거래 규모는 2400만달러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규모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제미니는 IPO를 통해 약 4억2500만달러를 조달했지만, 2025년 예상 순매출이 최대 1억7500만달러인 반면 총비용은 최대 5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현금 소진 속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