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4개월 연속 순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자금 유입 둔화가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 블랙록 IBIT, 피델리티 FBTC 등 주요 ETF의 보유량 감소와 최근 7거래일 중 순유출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ETF에서 빠진 자금이 금 ETF로 이동하고, 높은 실질금리로 비트코인 기회비용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순자산은 843억달러로, 2025년 10월 기록한 1700억달러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누적 순유입액도 630억달러에서 540억달러로 축소됐으며, 2025년 7월 이후 누적 순유입은 50억달러에 그쳐 자금 유입 둔화가 뚜렷하다.
11월 이후 ETF 보유량은 약 8만7000 BTC 감소했으며, 이 중 2월에만 약 1만5000BTC가 빠져나갔다. 현재 ETF 총 보유량은 약 126만BTC로, 고점이던 136만BTC 대비 감소한 상태다.
세부적으로는 블랙록 IBIT 보유량이 80만6000 BTC에서 75만9000 BTC로 약 6% 줄었고, 피델리티 FBTC는 21만3000 BTC에서 18만6000 BTC로 12%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폭에 비해 ETF 잔고 감소는 상대적으로 완만하지만, 최근 7거래일 중 순유출이 우세했고 일부 대규모 단일일 유출도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최소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확인돼야 ETF 수요 회복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금 흐름은 금 ETF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최근 90일 기준 자금 유입을 보면 비트코인 ETF가 둔화되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된 구간에서 금 ETF 유입이 확대됐다. 특히 2025년 3~10월 사이 금 ETF는 강한 유입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 ETF는 동기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변동성이 낮고 실질금리 환경에서 방어적 성격이 강한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거시 환경도 부담 요인이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종료했지만 실질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년물 실질금리가 1%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무이자 자산인 비트코인의 기회비용이 커진 상태다. 과거 사례를 보면 ETF 자금이 본격적으로 재유입되기 위해서는 실질금리 하락 또는 명확한 완화 사이클 진입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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