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스테이블코인 공급 정체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재투입되지 않고 법정화폐로 이탈하고 있어 비트코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부과 방안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투자자 자금이 귀금속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하락한 반면 금·은과 테더골드(XAUT) 등 토큰화 실물자산(RWA)은 강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스테이블코인 공급 정체가 비트코인과 시장 전반에 "눈에 띄는 역풍(headwind)"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내 주요 유동성 통로 역할을 하며, 공급 정체는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재투입되지 않고 법정화폐로 빠져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총공급량은 올해 1월 1일 1590억달러에서 현재 1534억달러로 약 56억달러 감소했다.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도 지난해 11월 이후 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도 약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90일 피어슨 상관계수는 최근 -0.75 수준까지 떨어지며 금과 반대로 움직이는 흐름을 보였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비트코인은 현재 '디지털 금이 아닌'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관세 이슈 역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10% 글로벌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했고, 15%로 상향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 자금이 귀금속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언 리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는 "관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귀금속 및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암호화폐 유동성을 얇게 만들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락은 거시적 위험회피 국면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과 은 가격은 올 들어 각각 19%, 21%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27% 하락했다. 토큰화 실물자산(RWA) 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감지된다. 테더골드(XAUT)의 시가총액은 최근 30일간 20% 증가해 27억달러에 도달했으며, 보유자 수는 33% 늘었다. 토큰화 원자재 시장 규모는 지난 11일 60억달러를 넘어섰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