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재차 테스트했지만 선물과 옵션 시장에서는 신중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 2개월물 비트코인 선물 연율화 프리미엄이 2% 수준에 머물고, 30일물 델타 스큐에서 풋옵션이 콜옵션 대비 14% 프리미엄에 거래되며 '공포'가 반영된 수치라고 밝혔다.
-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틀간 7억6400만달러 순유입이 있었지만, 엔비디아 주가 5% 하락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비트코인 7만5000달러 회복을 막는 배경으로 지목됐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이 7만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선물과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6만2500달러까지 밀린 뒤 반등해 7만달러선을 재차 테스트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이틀간 총 7억6400만달러가 순유입되며 직전 8거래일 동안의 12억달러 순유출을 일부 만회했다. 가격이 6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기관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2개월물 비트코인 선물의 연율화 프리미엄은 2% 수준에 머물러 중립 기준선인 5%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강세 포지션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1월 31일 8만5000달러 지지선을 상실한 이후 뚜렷한 강세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옵션 시장에서도 하방 리스크 회피 심리가 우세하다. 30일물 델타 스큐 기준으로 풋옵션은 콜옵션 대비 14% 프리미엄에 거래됐다. 통상 중립 구간이 마이너스 6%에서 플러스 6%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공포'가 반영된 수치다. 다만 이는 이틀 전 기록한 28% 수준의 패닉 구간에서는 일부 완화된 것이다.
시장 약세를 둘러싼 원인 분석도 엇갈린다. 지난해 10월 10일 급락 이후 7주간 32% 하락이 이어졌고, 당시 약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미국의 대중국 100% 관세 인상 발표와 맞물린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양자컴퓨터 리스크와 제인 스트리트 관련 의혹이 거론된다. 테라폼랩스 파산 관리인이 2022년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제인 스트리트를 상대로 내부자 거래 혐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일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파생시장 포지션과의 연관성이 제기됐다. 다만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이 같은 활동이 델타 중립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5%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대된 점도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뉴스에 팔라" 엔비디아 급락…나스닥 1%대 약세 [뉴욕증시 브리핑]](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87317892-501a-4a46-9d93-eee903cc25a0.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