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상자산 유출 700% 급증…공습 직후 해외 거래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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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엘립틱은 이란 최대 거래소 노비텍스에서 공습 직후 외부로 나가는 거래가 수분 만에 700% 급증했다고 밝혔다.
  • 노비텍스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과거에도 이란발 자금 유입이 많았던 해외 거래소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 공습 직후 비트코인(BTC) 이 6만4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6만5000달러 중반대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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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이란 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유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은 "지난 주말 첫 공습이 이뤄진 직후 이란 최대 거래소 노비텍스(Nobitex)에서 외부로 나가는 거래가 수분 만에 700% 급증했다"고 밝혔다.

엘립틱은 노비텍스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해외 거래소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해외 거래소들은 과거에도 이란발 자금 유입이 많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엘립틱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인 톰 로빈슨 박사는 이번 움직임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우회한 자본 유출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비텍스는 이란 리알화를 가상자산으로 전환한 뒤 외부 지갑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엘립틱에 따르면 노비텍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72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이용자는 1100만명 이상으로 이란 가상자산 생태계의 핵심 거래소로 평가된다.

엘립틱은 앞서 해당 거래소가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금융 활동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이란 중앙은행이 약세를 보이는 리알화를 방어하기 위해 노비텍스를 활용한 정황도 나타났다.

이란에서는 리알화 가치 하락과 국제 제재 우회 수단으로 가상자산 활용이 확대돼 왔다. 엘립틱은 지난 1월 9일 반정부 시위와 이후 정부의 인터넷 차단 조치 직후에도 대규모 가상자산 유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발표 직후에도 두 차례 유사한 급증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습 직후 비트코인(BTC)은 6만4000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한 뒤 6만5000달러 중반대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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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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