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스테이블코인 확산, 은행 대출 축소…금리 정책 효과 약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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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ECB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은행 예금 감소기업 대출 축소로 이어져 금리 정책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ECB는 외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특히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지배할 경우 유로존 금리 정책이 은행 대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 ECB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최근 3년간 두 배 이상 성장해 2028년 2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금융 안정성과 유로화의 역할에 미칠 영향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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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italii Vodolazskyi/ 셔터스톡
사진=Vitalii Vodolazskyi/ 셔터스톡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은행 예금 감소와 기업 대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 정책의 효과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CB는 이날 발표한 실무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확대될 경우 가계와 기업이 은행 예금 대신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는 소매 은행 예금 감소와 기업 대출 축소와 연관돼 있다"며 "은행이 실물 경제에 공급하는 신용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가계·기업 대출 재원으로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예금에 크게 의존한다. 예금이 줄어들 경우 은행은 도매금융이나 시장성 자금 조달에 더 의존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비용이 높고 변동성이 크다.

ECB는 이러한 변화가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조정하더라도 그 영향이 은행 대출과 실물 경제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 영향은 스테이블코인 채택 규모와 구조, 규제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효과가 급격히 확대되는 '비선형적' 특성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유로화가 아닌 달러 등 외화 기반 토큰이 시장을 지배할 경우, 유로존 내 금리 정책이 은행 대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규모는 약 3010억달러 수준이다. ECB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최근 3년간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8년에는 2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CB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금융 안정성과 유로화의 역할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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