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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긴장에 증시 출렁…트럼프 해상 수송로 보호 발언에 낙폭 축소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한때 9% 이상 급등하고 주식채권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수송로 보호 발언 이후 S&P500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브렌트유의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밝혔다.
  • 시장 전문가들이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가 있으며,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도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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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사진=한경DB
호르무즈 해협./사진=한경DB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상 수송로 보호 발언 이후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한때 9% 이상 급등했고,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장중 2.5%까지 하락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낙폭을 줄여 0.9%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유조선과 선박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호위하고 보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 요충지의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발언 이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2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가 약 400포인트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06%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6% 상승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공습했고, 이란은 카타르·바레인·오만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카타르와 이라크는 주요 에너지 시설의 생산을 중단했다. 공급 차질 우려로 디젤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서 100달러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될 경우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앙은행이 일시적 충격으로 판단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위기 국면에서 주식시장은 평균 7% 하락하고 중앙값 기준 3%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경제 전반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수개월 내 회복해왔다는 과거 통계도 제시됐다.

한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1.8% 하락한 68187.82달러, 이더리움(ETH)은 3.4% 하락한 1975.0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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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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