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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주 최고가에도 시장은 신중…7만8000달러 돌파가 관건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약 7만272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파생상품 시장과 온체인 지표는 여전히 신중한 투자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 프리미엄이 콜옵션보다 약 10% 높고, 유통 비트코인의 약 43%가 손실 구간에 있어 반등 시 매도 압력이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채굴 수익성을 나타내는 해시프라이스가 약 30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7만6000달러가 상장사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로 주요 저항선이 될 수 있으며 7만8700달러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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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약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과 온체인 지표는 여전히 신중한 투자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약 7만272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4주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월 6일 약 6만달러 부근에서 형성된 저점 대비 약 22% 반등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락 위험에 대비하는 거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이 콜옵션보다 약 10%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며 하락 보호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중립 시장에서 나타나는 범위인 -6%~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준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약 43%가 매수 가격 기준 손실 구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약 9만달러 수준이던 1월 말 당시 손실 구간 공급 비율은 약 30%였다.

시장에서는 손실 상태에 있는 투자자들이 가격 반등 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상승 압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굴 산업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비용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시레이트인덱스(HashRateIndex)에 따르면 채굴 수익성을 나타내는 해시프라이스는 최근 약 3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3개월 전 약 39달러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일부 상장 채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고성능 컴퓨팅 사업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약 7만6000달러 구간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의 평균 매입 단가가 약 7만6000달러 수준이기 때문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지만 1월 월간 종가였던 약 7만8700달러 수준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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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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