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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변수에 가상자산 시장 촉각…주말 유가·금 가격 상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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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중동 전쟁 2주째에 하이퍼리퀴드에서 유가·금·은 연동 무기한 선물 가격이 상승하며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 하이퍼리퀴드에서 은·금 계약 거래량이 각각 약 1억5000만달러·4300만달러로 늘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이 24시간 약 28억달러로 가장 활발하다고 밝혔다.
  • 가상자산 기반 거래소가 거시 자산의 24시간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와 가상자산 트레이더 중심이라는 점에서 해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아시아 금융시장 재개 이후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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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중동 전쟁이 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유가와 금 가격이 상승하며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연동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이 중동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심리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유가 연동 계약은 배럴당 약 92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약 4% 올랐다. 금 연동 계약은 온스당 약 5170달러로 약 1.5% 상승했고, 은 가격은 약 2.2% 올라 온스당 약 85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도 확대됐다. 은 관련 계약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억5000만달러, 금 계약 거래량은 약 4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하이퍼리퀴드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상품은 여전히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이다. 해당 상품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8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점 약 6만8000달러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됐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주말에도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거시 포지션을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퍼리퀴드는 지난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금·은·원유 등 원자재와 개별 주식, 주가지수 등을 추종하는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구조를 활용해 24시간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가격 움직임은 전통 금융시장 참여자보다 개인 투자자와 가상자산 기반 트레이더의 거래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해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슈아 림(Joshua Lim) 팔콘엑스 글로벌 시장 공동 책임자는 "전통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거시 자산의 24시간 유동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제공하는 곳은 하이퍼리퀴드 같은 가상자산 기반 거래소와 팔콘엑스 같은 가상자산 OTC 데스크뿐"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아시아 금융시장이 재개되는 시점부터 중동 분쟁이 글로벌 금융시장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다 명확한 방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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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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