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브렌트유 110달러가 상단…유가 안정 시 가상자산 하방 압력 완화 가능성"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바이낸스 리서치는 브렌트유 110달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까지 반영된 상단으로 유가 상승의 상단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보고서는 IEA 비축유, 대체 수송 경로, 이란산 원유 공급 재유입 등으로 단기 브렌트유 100~110달러 박스권80~90달러 재조정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 보고서는 유가가 약 110달러 수준에서 안정되고 정책 수단이 동원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 하방 압력이 제한되고 안정 또는 반등을 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동 긴장 속에서도 국제 유가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하방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바이낸스 리서치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브렌트유 110달러는 이미 한 달 이상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시나리오까지 가격에 반영된 수준"이라며 "유가 상승의 상단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서치는 아직 시장에서 충분히 작동하지 않은 정책 및 공급 조정 장치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약 7억배럴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필요 시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전체 기준으로는 약 40억배럴 규모의 비축유가 존재하지만 아직 공동 방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체 수송 경로 역시 일부 여유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East-West pipeline)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합샨-푸자이라(Habshan-Fujairah) 파이프라인은 이론적으로 하루 약 360만배럴의 운송 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 활용 규모는 약 90만배럴 수준으로 항만 혼잡과 선박 연료 부족 등 일시적 병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이란산 원유 역시 환적 거점과 육상 경로를 통해 시장에 일부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루 약 150만~200만배럴 규모 공급이 우회 경로를 통해 시장에 재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원유 시장의 분석 프레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시장의 초점이 공급 차질 규모에서 그 지속 기간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물리적 제약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나면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에는 하방 압력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11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100~110달러 범위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외교적 진전이나 대체 공급 경로의 정상화가 확인될 경우 가격은 80~90달러대로 빠르게 재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가 안정은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최악의 거시 시나리오는 유가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 기반해 있었다"며 "현재 약 110달러 수준에서 긴장이 완화되고 정책 수단이 동원될 경우 유가 상승 추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매도 압력이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 또는 반등을 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
#거시경제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