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

IEA, 사상 최대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중동 전쟁 유가 급등 대응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 이번 방출 제안 규모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시장에 공급된 1억8200만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IEA 회원국들은 11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최대 40% 상승해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최근 배럴당 84달러 아래로 내려왔지만 디젤 등 정제유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IEA가 회원국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원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출 규모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시장에 공급된 1억8200만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IEA는 이날 32개 회원국 에너지 당국자들이 참여한 긴급 회의에서 해당 방안을 공유했다. 회원국들은 11일(현지시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회원국 가운데 단 한 곳이라도 반대할 경우 계획 채택이 지연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원유 공급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페르시아만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원유 수송이 크게 줄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최근 이란이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유 수송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전쟁이 본격화된 지난 2월 28일 이후 국제유가는 최대 40% 상승하며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지속 기간 관련 발언 등을 반영해 최근 유가는 배럴당 84달러 아래로 내려왔지만 디젤 등 정제유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EA 회원국들은 현재 약 12억배럴 규모의 공공 비축유와 약 6억배럴의 의무 상업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 물량이 페르시아만 지역 공급 차질 기준 약 124일 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전략비축유 방출 효과는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진행된 방출 조치는 초기에는 오히려 유가를 약 20% 끌어올렸지만 이후 가격 안정에는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19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단행했을 때는 전쟁 개시와 동시에 공급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거시경제
#정책
이영민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