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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완전히 패배, 합의 원해...현 조건은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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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완전한 패배 상태에서 협상을 원하지만 현 조건으로는 합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미군이 하르그섬 군사 표적을 초토화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 방해 시 원유 인프라 타격 결정을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이란이 공격 시 중동의 석유·에너지 인프라원유 공급망 마비로 글로벌 거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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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krPictures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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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완전한 패배 상태에서 협상을 원하고 있으나 현재의 조건으로는 합의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가짜 뉴스 언론들은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얼마나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는지 보도하기를 꺼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은 완전히 패배했으며(totally defeated) 우리와 새로운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이란 측이 우리와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부사령부(CENTCOM)를 통해 이란의 경제·물류 핵심 요충지인 하르그 섬의 군사 표적을 완전히 초토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르그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하는 전략 자금줄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도의적 이유로 섬 내 원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방해하면 이 결정을 즉각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삼지 말라는 최후통첩이다.

미국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에 이란도 동맹국 타격 카드를 꺼내들며 즉각 반발했다. 이란군은 "자국의 석유·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 기업들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걸프 산유국들의 석유 시설은 대체로 국영기업이 운영하지만, 오랜 기간 미국 기업 및 정부와 깊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중동 전역의 원유 공급망이 마비되며 글로벌 거시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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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지식을 더해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X·Telegram: @cow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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