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기관 전용 디지털자산 프라임브로커 인프라 고도화"
웨이브릿지가 올해부터 기관 및 법인 전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고도화에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청산·유동성 연결을 하나로 통합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관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자산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웨이브릿지는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 구조와 달리, 복수의 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자를 하나의 창구로 연결하는 기관 전용 프라임브로커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증권 시장에서 프라임브로커가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수 시장 접근과 통합 청산을 지원하는 것처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기관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통제력을 갖춘 중개 인프라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자금세탁방지(AML), 보안, 운영 안정성 등 금융권 수준의 요건을 충족하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실거래 청산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이 실제 요구하는 청산 구조와 유동성 연결, 리스크 관리 요소를 인프라 단에서 설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관이 단일 인터페이스로 복수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ISMS 2종 인증을 추진하고, 시스템 가용성 99.5% 이상을 목표로 금융권 수준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 및 대형 플랫폼과의 연동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한 AML·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웨이브릿지는 향후 AI 에이전트 간 자동 결제·정산 등 확장 시나리오에 대한 기술 검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실증(PoC)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미 웨이브릿지는 AI 기반 기사 큐레이션 시스템 'LEX'를 통해 디지털자산 관련 뉴스를 자동 선별·요약해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데이터 분석과 트레이딩 인사이트 제공, 포트폴리오 관리 자동화까지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금융권이 장기 계획으로 구상하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디지털자산 거래 영역에서는 웨이브릿지가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라임브로커리지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기관 전용 디지털자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