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한 사용자가 에이브(AAVE)에서 5000만 테더(USDT)로 토큰 매수를 시도했다가 극단적인 슬리피지로 324AAVE만 수령했다고 밝혔다.
- 해당 거래는 시장 유동성 부족과 사용자 본인의 경고문 체크로 진행됐으며, 연동된 카우스왑(CoW Swap) 라우터는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 에이브 측은 도의적 차원에서 플랫폼이 수취한 60만 달러 수수료를 반환하기로 했으며, 디파이 생태계의 추가적인 안정장치 구축 방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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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 에이브(AAVE)에서 한 투자자가 5000만 달러(약 740억 원) 규모의 토큰 매수를 시도했다가 막대한 '슬리피지(Slippage·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가 발생해 투자금 대부분을 모두 날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 에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를 통해 "한 사용자가 에이브 인터페이스를 통해 5000만 테더(USDT)로 AAVE을 구매하려다 극단적인 슬리피지를 겪고 최종적으로 324AAVE만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주문으로 5000만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이 한 번에 쏟아지면서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체결 단가가 천문학적으로 치솟은 결과다.
쿨레초프 CEO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시스템 오류가 아닌 사용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됐다. 에이브 인터페이스는 비정상적으로 큰 주문 규모를 감지하고, 일반적인 거래소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에게 극단적인 슬리피지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체크박스를 통한 최종 확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해당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이 경고를 확인하고 직접 체크박스에 동의한 뒤 스왑(교환)을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쿨레초프 CEO는 "사용자가 위험을 명시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다면 거래는 진행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연동된 카우스왑(CoW Swap) 라우터는 업계 표준에 따라 의도한 대로 완벽히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브 측은 도의적 차원에서 일부 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쿨레초프 CEO는 "해당 사용자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연락을 취해 이번 거래에서 플랫폼이 수취한 수수료 60만 달러(약 8억원)를 반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디파이 생태계의 구조적 보완 필요성도 언급했다. 쿨레초프 CEO는 "디파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무허가성과 개방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업계 차원의 추가적인 안정장치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팀은 향후 이러한 안전장치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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