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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속 원자재 부각…비트코인 6만~7만5000달러 박스권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은 올해 대부분 기간 6만~7만5000달러 박스권에 머물며 뚜렷한 상승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펀딩비 음수, 유동성 감소, 강한 상승 모멘텀 부족 등으로 인해 약세 심리와 높은 가격 변동성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글로벌 자금이 원유·금속 등 원자재로 이동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20억달러 순유입이 이어지지만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밀려난 상태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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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원유와 금속 등 원자재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BTC)은 올해 대부분 기간 동안 6만~7만5000달러 구간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약 6만~7만50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상승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약 3.6% 상승하며 7만3600달러 수준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이 반복적으로 단기 상승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스퍼 드 마에르 윈터뮤트(Wintermute) 데스크 전략가 겸 장외거래(OTC)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은 상승할 때마다 미결제약정이 늘고 펀딩비가 음수로 기울었다가 다시 숏 포지션 청산으로 가격이 오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펀딩비가 음수라는 것은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의미로, 시장 전반에 약세 심리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거래 유동성도 이전 사이클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다. 드 마에르는 "2025년 말 비트코인이 8만5000~9만5000달러 구간에서 몇 달 동안 거래될 때보다 현재 시장 유동성은 더 얇다"며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과거 약세장에서도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안드레이아 코벨릭 아미나은행(AMINA Bank) 파생상품 트레이딩 총괄은 "급격한 하락 이후 약 20% 반등이 나타나고 다시 정체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현재 시장에는 강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자금이 원자재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비트코인에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원유 가격은 배럴당 약 70달러 수준에서 120달러까지 급등한 뒤 현재 약 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제프 커리 칼라일 에너지 패스웨이즈(Carlyle Energy Pathways)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를 "구경제의 복수(revenge of the old economy)"라고 표현하며 금속과 금, 원유 등 실물 자산을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완전히 약세 자산으로 전환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칼 나임 XBTO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비트코인이 이란 갈등 이후 상승했고 주식 시장은 하락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전통 위험자산과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성숙한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3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20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집계된다.

매체는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원유와 금속 등 원자재 시장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밀려난 상태"라고 전했다.

#분석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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