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나스닥 토큰화 주식 거래 승인…전통 금융 온체인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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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미 SEC가 나스닥의 토큰화 주식 거래 파일럿 프로그램을 승인해 미국 내 제도권 시장에서도 실험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 해당 프로그램은 DTCC 산하 DTC가 운영하며 참여 기관이 주식 거래를 토큰 형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이번 조치가 전통 금융 인프라의 블록체인 기반 전환을 의미하지만, 전통 금융권 일각에서는 보다 엄격한 규제 장치 필요성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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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ada Images/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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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의 토큰화 주식 거래 파일럿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규정 변경을 승인하며 나스닥에서 토큰화된 주식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미국 예탁결제기관(DTCC) 산하 예탁청산회사(DTC)가 운영하며, 참여 기관은 주식 거래를 기존 방식 대신 토큰 형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토큰화 주식은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문장(order book)에서 거래되며, 체결 우선순위 또한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주주 권리 역시 기존 주식과 동일하게 보장된다.

SEC는 토큰화 증권 역시 기존 증권법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관련 기술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전통 금융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실질적인 단계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토큰화 주식은 주로 미국 외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지만, 이번 승인으로 미국 내 제도권 시장에서도 실험이 본격화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SEC는 DTCC가 일부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하는 파일럿을 진행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역시 토큰화 증권 거래 및 결제 플랫폼 도입을 검토 중이다.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은 "명확한 규제 기반을 마련해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 시스템을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통 금융권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증권 거래에 대해 보다 엄격한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운영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책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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