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유가 급등·금리 경계 겹쳤다…위험자산 전반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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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중동발 에너지 충격으로 유가 상승, 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위험자산 동반 약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 달러인덱스, 미 국채 10년물 금리, VIX가 동반 상승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하락하는 등 가상자산이 매크로 변수에 연동돼 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유가 150달러, 추가 시장 하락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요 중앙은행 정책과 IEA 비축유 방출 계획이 단기 변수라고 내다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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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물가 상승 압력이 겹치며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포함한 글로벌 위험자산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촉발한 '준(準)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브렌트유(BRN)는 장중 7%, 서부텍사스산원유(WTI·CL)는 4.2% 상승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S&P500 지수 1.45%, 나스닥100 지수 1.25%, 러셀2000 지수 1.64%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4.6%, 이더리움(ETH)은 5.2% 각각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도 확대됐다. 달러인덱스(DXY)는 0.76% 상승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6.5bp 올랐다. 변동성지수(VIX)는 17% 급등해 25선까지 올라섰다. 금(XAU)은 3.6% 하락하며 안전자산 역할도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장 충격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에너지 공급 차질에서 촉발됐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주요 가스전 공격 이후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카타르는 라스라판 산업도시가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은 기존 대비 98% 감소한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통화정책 변수까지 겹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올해 1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반영되기 전 수치임에도 물가 압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매파적 해석이 강화됐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결합된 '오일 베타(oil-beta) 체제'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정학 리스크와 물가 지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맞물리며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을 동시에 자극했고, 이는 위험자산 전반의 동반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 자사주 매입 제한 기간(블랙아웃)이 시작되며 증시 하방 지지력이 약화된 점도 낙폭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S&P500 구성 기업의 약 45%가 이번 주부터 4월 말까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시장 역시 이러한 거시 환경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 강세와 실질금리 상승이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고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이 동반 조정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경우 추가적인 시장 하락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향후 시장은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신호에 주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계획,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 여부 등이 단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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