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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 규제 호재에도 주춤…ETF 승인 여부 '촉각'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엑스알피(XRP)규제 환경 개선디지털 상품 공동 분류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 보유자 순매도 기조기관 매수 지표 -0.14 등으로 인해 기관 자금 유입 둔화상승 동력 제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여부, 리플 프라임 NSCC 디렉터리 편입, 리플달러(RLUSD) 시가총액 확대, 기술적 지지·저항 구간(1.45~1.70달러) 등을 중장기 가격 지지 요인과 변동성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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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ehaniq/셔터스톡
사진=Mehaniq/셔터스톡

엑스알피(XRP)가 규제 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세가 제한되며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엑스알피는 최근 며칠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디지털 상품'으로 공동 분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1.6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엑스알피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사진=글래스노드
엑스알피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사진=글래스노드

다만 상승 흐름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엑스알피는 19일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4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상승분을 일부 되돌린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엑스알피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 데이터 상 지난 30일간 엑스알피 보유자들은 여전히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규제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상승 구간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엑스알피 기관 매수 지표./사진=크립토퀀트
엑스알피 기관 매수 지표./사진=크립토퀀트

여기에 기관 자금 유입 둔화도 나타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 기관 매수 지표는 현재 -0.14 수준으로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는 가격이 1달러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뚜렷한 매수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해당 지표가 양수로 전환될 때는 강한 상승 추세가 동반됐던 만큼, 현재는 상승 동력이 제한된 상태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와 기관 접근성 확대를 향후 가격을 지지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이미 일부 엑스알피 기반 ETF 상품이 출시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27일 예정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단일 현물 ETF 공식 승인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승인 시 연금과 개인퇴직계좌(IRA) 자금 등을 중심으로 최대 8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유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리플 프라임의 미국 예탁결제공사(DTCC) 산하 국가증권청산공사(NSCC) 디렉터리 편입, 스테이블코인 리플달러(RLUSD) 시가총액 확대, 리플 결제 네트워크 누적 처리 규모 1000억달러 돌파 등도 기관 자금 유입 기반을 강화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재료들이 단기 변동성과는 별개로 중장기적인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1.50달러대가 단기 분기점으로 제시된다. 비인크립토는 "엑스알피가 1.58달러를 돌파할 경우 1.7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 역시 "1.50달러를 확실히 상향 돌파할 경우 1.55달러까지 상승 경로가 열릴 수 있다"며 "이후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경우 1.65달러와 1.70달러 구간이 다음 목표가"라고 전했다.

반면 하락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코인게이프는 1.45달러 부근을 단기 지지선으로 제시하며, 해당 구간은 최근 여러 차례 매수세가 유입된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다만 1.45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1.40달러가 다음 방어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추가 하락 시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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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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