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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협상' 사실상 거부…휴전 조건 5개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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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이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시기 결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휴전을 위한 5개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 이란은 적의 공격과 암살 완전 중단, 전쟁 피해와 배상금 보장,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적 권한 국제 인정과 보장을 포함한 조건이 수용돼야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 미국은 이란에 '1개월 휴전' 제안과 함께 이란 보유 우라늄의 즉시 해외 반출과 모든 농축 시설 한 달 내 가동 중지 등을 요구사항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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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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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시기 결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25일(현지시간) 내놨다. 이란 정부는 휴전을 위한 5개 조건도 제시했다.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는 이날 이란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때, 그리고 자국의 조건이 충족됐을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방어를 지속하고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휴전을 위한 조건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적의 공격과 암살이 완전히 중된될 것 ▲전쟁이 강요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구체적 매커니즘을 마련할 것 ▲전쟁 피해와 배상금이 보장되고 지급 방식이 명확히 규정될 것 ▲역내 모든 전선과 저항 세력을 포함해 전쟁을 완전히 종결할 것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주권적 권한을 행사할 권리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이에 대한 보장을 제공할 것 등 5개다.

이란은 휴전 중재를 제안한 중재국에 이같은 조건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TV는 "이란은 자국이 제시한 모든 조건이 수용돼야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란 고위관계자는 "(조건 수용) 이전에는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라며 "전쟁 종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상하는 시점이 아닌 이란이 끝내야 한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이란에 '1개월 휴전' 제안과 함께 15개 항목의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란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이 휴전 제안의 전달자 역할을 맡았다. 요구사항에는 이란이 보유한 우라늄을 즉시 해외로 반출하고 모든 농축 시설은 한 달 내 가동을 중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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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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