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美 SEC·CFTC 지침에 팬토큰 법적 지위 확보…북미 진출 본격화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칠리즈는 미국 SECCFTC의 공동 지침을 통해 팬토큰의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해당 지침에서 칠리즈의 팬토큰소시오스닷컴(Socios.com)디지털 도구이자 디지털 수집품으로 규정됐다고 전했다.
  • 칠리즈는 이번 규제 명확화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과 미국 스포츠 구단 및 리그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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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칠리즈
사진=칠리즈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가 미국 규제당국 지침을 기반으로 팬토큰의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칠리즈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공동 지침을 통해 팬토큰(Fan Token)의 법적 성격이 명확히 규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3월 17일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공개된 '특정 유형의 암호화 자산에 대한 연방 증권법 적용'으로, 가상자산을 5개 범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규제 적용 기준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해당 지침에서 팬토큰은 '디지털 도구(Digital Tool)'와 '디지털 수집품(Digital Collectible)'으로 정의됐다. 특히 칠리즈의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과 팬토큰이 해당 범주의 대표 사례로 명시됐다.

이에 따라 팬토큰은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닌 기능적 활용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는 자산으로 규정됐다. 독점 콘텐츠 접근, 투표 참여 등 실질적 효용을 제공하는 점이 '디지털 도구'로, 희소성과 수집 목적은 '디지털 수집품'으로 인정된 것이다.

이번 지침은 SEC와 CFTC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협력의 결과물이다. 양 기관은 2025년 9월 '공동 직원 이니셔티브'를 출범한 데 이어 2026년 1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통해 관할권 중복 문제 해소와 규제 정비를 추진해왔다.

칠리즈는 이번 규제 명확화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스포츠 파트너와 수백만 이용자를 기반으로 팬토큰 생태계를 운영 중이며, 향후 미국 스포츠 구단 및 리그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침은 팬토큰이 실질적 유용성과 소장 가치를 지닌 자산임을 공식 인정받은 사례"라며 "명확한 규제 환경을 기반으로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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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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