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비트메인 조사 촉구…"비트코인 채굴장비가 국가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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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민주당이 중국계 업체 비트메인 비트코인 채굴 장비에 대한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 미국 당국은 '레드 선셋(Operation Red Sunset)' 조사에서 비트메인 장비가 원격 제어를 통해 스파이 활동이나 전력망 교란에 활용될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했다.
  • 2024년 5월 군사 기지 인근 채굴 시설에서 비트메인 장비 사용이 '중대한 안보 위험'으로 지적됐고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에서도 취약점조작 가능성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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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중국계 비트코인 채굴 장비 업체 비트메인(Bitmain)에 대한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정부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비트메인 관련 조사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작년 미국 당국은 '레드 선셋(Operation Red Sunset)'이라는 이름의 조사에서 비트메인 장비가 원격 제어를 통해 스파이 활동이나 전력망 교란에 활용될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사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시작됐으며, 국토안보부(DHS)가 중심이 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조사 진행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가안보 관련 조사는 수년간 비공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 결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트메인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회사 측은 "관련 보도는 사실과 크게 다르며 허위"라며 "미국 및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비트메인 장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2024년 5월에는 군사 기지 인근 채굴 시설에서 해당 장비가 사용된 사례가 '중대한 안보 위험'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7월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에서도 "중국에서 장비를 조작할 가능성과 여러 취약점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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