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가상자산 시세조작 조직 적발…마켓메이커 임직원 10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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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법무부가 가상자산 시세를 조작한 마켓메이커 업체 임직원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 피의자들은 워시 트레이딩, '펌프앤덤프' 방식으로 가상자산 거래량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려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 일부 피의자는 이미 유죄를 인정했고 100만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이 압수됐으며, 나머지도 공모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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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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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한 마켓메이커 업체 임직원 10명을 기소했다.

31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 따르면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검찰은 가상자산 거래량과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린 혐의로 4개 업체 관계자 10명을 기소했다.

기소 대상에는 고트빗(Gotbit), 보텍스(Vortex), 안티어(Antier), 콘트라리안(Contrarian) 등 가상자산 시장조성업체 임직원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른바 '펌프앤덤프' 방식으로 가격을 끌어올린 뒤 고가에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 수법을 활용해 거래량을 조작했다. 이는 동일 인물 또는 공모 세력이 매수와 매도를 동시에 반복해 실제보다 활발한 거래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세청 범죄수사국(IRS-CI)은 잠입 수사를 통해 해당 범죄를 적발했다. 수사 과정에서 FBI는 자체적으로 가상자산 토큰을 생성해 범행 구조를 확인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피의자는 이미 유죄를 인정했으며, 100만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이 압수됐다.

또 싱가포르에서 체포된 피의자 3명은 미국으로 송환돼 법원에 출석했다. 나머지 피의자들 역시 공모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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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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