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었다" vs "하방 압력 지속"…비트코인 '저점 논쟁' 확산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지난달 약 1.81% 반등했지만 최근 가격 변동성 확대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계절적 패턴 약화와 함께 중동 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등 거시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알파크탈과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저점이 올 9~11월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하방 압력이 수개월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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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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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의 저점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소폭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중동 분쟁 등의 여파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월간 기준 약 1.81%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월간 기준 상승세를 기록한 건 지난해 9월(5.16%) 이후 6개월만이다. 단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최근 5개월 연속 이어진 낙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사진=코인글래스
사진=코인글래스

이달 들어선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기준 전일 대비 약 3.3% 하락한 6만 6000달러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비트코인은 매년 4월마다 강세를 보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라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2년간 비트코인의 4월 월간 평균 수익률은 약 12.1%로 집계됐다.

다만 올 들어선 이같은 계절적 패턴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약 10%, 15% 하락하며 월평균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반등폭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시장에선 계절적 패턴이 약화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등 거시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산하 바이낸스 리서치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신호가 구체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이더리움(ETH) 등 가격 변동성이 큰 고베타 자산이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이클 구조상 비트코인 가격이 올 하반기에나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알파크탈(Alphactal)의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이클의 고점은 반감기 이후 534일 만에 형성됐다"며 "(최근 비트코인은) 사이클이 점차 단축되는 '디케이(decay)'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패턴을 적용하면 이번 사이클의 저점은 반감기 이후 약 912~922일 구간인 올 9~10월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도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저점이 올 하반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올 9~11월께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크립토퀀트의 진단이다. 비트코인 하방 압력이 향후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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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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