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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파괴, 아직 시작도 안 해"…교량·발전소 추가 타격 예고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교량과 전력 발전소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하며 강력한 군사 공격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뉴욕 증시가 장 초반 하락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공동 감독 논의 보도로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
  • 브렌트유, WTI 급등과 함께 블랙록 래리 핑크가 유가 100~150달러 및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고, IEA는 사상 최대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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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국가 기간 시설에 대한 추가 파괴를 예고하며 강력한 군사적 압박에 나섰다.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세계 최강인 우리 군은 이란에 남은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다음 타깃은 교량과 전력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란의 새로운 체제 리더십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지난 2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며 "그들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장중 분위기는 일부 반전됐다. 이란 국영통신(IRNA)이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공동 감독을 위한 프로토콜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고, 증시는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른 2만1879.18에 마감했다. 하지만 유가 불안은 여전히 지속됐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03달러로 7.8%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11.54달러로 11.4% 급등했다.

한편, 에너지 시장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BBC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GCC 지역의 안정성을 위협할 경우 유가는 수년간 배럴당 100~150달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가가 150달러에 머물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미·이 충돌 여파로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운송이 사실상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를 역대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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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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