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M "이란 '비트코인 통행료' 징수시 美 제재 어려워질 것"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비트코인으로 징수하면 미국의 제재가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TRM은 이란의 비트코인 통행료 징수 계획을 국가 차원의 제재 회피를 위해 암호화폐가 활용된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유조선에 암호화폐중국 위안화로 통행료를 지불하도록 요구하며 초대형 유조선의 통행료가 최대 2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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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비트코인(BTC)으로 징수하면 미국의 제재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활용시) 암호화폐 거래의 속도 등을 고려하면 미국이 이란의 통행료 지급을 실시간으로 동결하거나 차단하는 일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TRM은 이란의 비트코인 통행료 징수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제재 회피를 위해 암호화폐가 활용된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란 석유·가스·석유화학 제품 수출업자 협회의 하미드 호세이니 대변인은 전날(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으로부터 비트코인으로 통행료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심사를 마치면 선박에는 비트코인으로 몇 초 안에 대금을 납부할 시간이 주어진다"며 "이는 제재로 인해 자금이 추적되거나 압류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은 선박들에게 통행료를 암호화폐나 중국 위원화로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최대 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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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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