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과 오더북 깊이가 급락 이후 약 50% 줄어드는 등 구조적 체력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량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비가 크게 감소하며 레버리지 수요와 투자 심리가 둔화됐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량도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며 전반적 지표가 6개월 전 대비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 10월 급락 이후 구조적 체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발생한 급락 사태로 시장 유동성과 파생상품 지표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시 급락으로 선물 시장에서 약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 충격이 확대된 바 있다.
특히 시장 유동성을 나타내는 오더북 깊이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오더북 깊이는 약 1억8000만~2억6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급락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며 현재는 1억3000만달러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0%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유동성 약화는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됐다. 지난 2월에는 오더북 깊이가 600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구간이 약 10일간 이어지며 시장의 취약성이 부각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 지지선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생상품 시장 역시 위축된 모습이다. 최근 30일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량은 400억~130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9월 약 2000억달러에 달하던 시기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롱과 숏 포지션이 균형을 이루며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비 역시 투자 심리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 통상 6~12% 수준을 유지하던 펀딩비는 올해 2월 이후 급격히 하락하며 레버리지 수요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 수요를 나타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일평균 115억달러로 20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3월에도 40억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다만 4월 들어서는 33억달러 아래로 감소하며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 역시 일평균 거래량이 1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9월 20억달러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종합적으로 보면 오더북 깊이, 파생상품 거래, 펀딩비, ETF 거래량 등 주요 지표 전반이 6개월 전 대비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시장 구조 자체는 급락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당시 급락의 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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