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티머는 비트코인(BTC)이 고점 대비 50~60% 하락 후 단기 투기성 자금 이탈로 현재는 견고한 투자자 중심 구조로 재편됐다고 진단하며 6만5000달러 핵심 지지선에서 바닥 형성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 티머는 중동 리스크 장기화 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현재 시장을 중기 확장 국면으로 평가하며 변동성 구간에서의 대응과 유동성 공급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주리엔 티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는 "현재 시장 상황은 변동성이 크지만 과도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조기에 완화될 가능성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유 시장 구조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음에도 선물 시장은 '백워데이션(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구조)'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 공급 충격이 장기 위기보다는 단기 병목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S&P 500 지수는 한때 약 9% 하락했지만 현재는 낙폭을 1% 수준으로 대부분 회복했으며, 신용 스프레드 역시 안정적인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스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매도 압력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티머는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50~60% 하락을 겪으면서 단기 투기성 자금이 상당 부분 이탈했고, 현재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투자자 중심의 구조로 재편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BTC)의 핵심 지지선으로 6만5000달러를 제시하며, 해당 구간에서 바닥 형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최근 금과 유사한 자산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금은 일부 구간에서 비트코인과 유사한 변동성을 보이는 등 두 자산 간 상관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다만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시장 충격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티머는 현재 시장을 '중기 확장 국면'으로 평가하며, 변동성 구간에서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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