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미 국채 시장 교차마진 허용…유동성 확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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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 국채 시장에서 고객 대상 교차마진을 허용해 시장 유동성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 이번 조치로 브로커딜러는 고객 계좌에서 미 국채 현물선물 포지션을 통합해 증거금을 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마크 우예다 SEC 위원은 이번 조치가 국채 청산 체계 구축의 진전으로 미 국채 시장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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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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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국채 시장에서 고객 대상 교차마진(cross-margining)을 허용하는 조치를 승인하며 시장 유동성 확대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SEC 공식 발표에 따르면 SEC는 등록된 청산기관이 처리하는 미 국채 현물 포지션과 파생상품 청산기관이 처리하는 미 국채 선물 포지션 간 고객 교차마진을 허용하는 조건부 면제 명령을 발효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브로커딜러는 고객 계좌에서 현물과 선물 포지션을 통합해 증거금을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명령은 특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선물중개업자(FCM)로도 등록된 브로커딜러가 적용 대상이다. 이들은 청산기관과 파생상품 청산기관의 공동 회원일 경우 고객에게 교차마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청산 회원만 해당 구조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일반 고객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SEC는 동시에 고정수익청산공사(FICC)가 제출한 규정 변경안도 승인했다. 해당 변경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체결하는 제3차 개정 교차마진 계약을 FICC 규정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에 모두 가입된 브로커딜러는 고객 계좌 기준으로도 교차마진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마크 우예다(Mark T. Uyeda) SEC 위원은 "이번 조치는 국채 청산 체계 구축 과정에서 또 하나의 진전을 의미한다"며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고 미 국채 시장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C는 이번 면제 명령과 규정 승인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며, 관련 CFTC 조치도 별도로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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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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