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 "적립금 15% 비트코인 투자설,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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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보험연수원은 정부 예산과 공적 기금의 15% 비트코인 투자설을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다.
  • 보험연수원은 비트코인 보유 계획은 사실이지만 적립금의 15%를 보유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 보험연수원은 디지털자산심의위원회를 통해 운용 가이드라인리스크 관리 체계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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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험연수원
사진=보험연수원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최근 불거진 '비트코인 15% 투자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보험연수원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이 아닌 비영리 민간법인이며, 구체적인 비트코인 투자 비중 역시 확정한 바 없다는 설명이다.

17일 하 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설과 관련해 "보험연수원에 대한 몇 가지 잘못된 언급이 있다"며 "보험연수원은 정부 출자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비영리 민간법인"이라고 바로잡았다. 앞서 업계 안팎에서는 보험연수원이 정부 예산과 공적 기금의 15%를 비트코인에 배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하 원장은 "적립금의 15%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법인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는 계획 자체는 사실이며, 현재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는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험연수원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법인으로 나서기 위한 실무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지난 달 20일에는 '디지털자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비트코인 확보를 위한 단계적 준비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가 법 집행기관, 지정기부금단체, 대학 학교법인 등 비영리법인에 대해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규제 완화로 디지털자산 지갑 보유가 가능해지면서 기관 차원의 투자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에 출범한 디지털자산심의위원회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해 제도적 장치를 다지는 데 집중한다. ▲운용 가이드라인 수립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회계 및 세무 기준 마련 ▲내부통제 장치 설계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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