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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회의장 "美 해상 봉쇄 안 풀면 호르무즈 다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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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의 이란 항구 해상 봉쇄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 갈리바프 의장은 선박해협 통과는 이란이 지정한 경로와 이란의 사전 허가를 통해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 해상 위협과 불확실성 탓에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 통과한 선박은 극소수에 그쳤고 해운사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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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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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의 이란 항구 해상 봉쇄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겠다고 경고했다. 평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17일(현지시간) 갈리바프 의장은 엑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 시간 동안 7가지 주장을 내놓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런 거짓말로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미국은) 협상에서도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협 통항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도권이 이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협 개방 여부와 관련 규정은 소셜미디어가 아닌 현장에서 결정된다"며 "선박의 해협 통과는 이란이 지정한 경로와 이란의 사전 허가를 통해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이란 항구 봉쇄 조치는 합의에 서명하는 즉시 종료될 것"이라며 평화 협상 타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리조나주 유세 현장에서는 이란과의 평화 협정을 통해 미국이 이란의 핵물질 통제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이란 외무장관이 모든 상선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임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해협을 실제 통과한 선박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전한 해상 위협과 불확실성 탓에 해운사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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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지식을 더해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X·Telegram: @cow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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