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채택 감소…터키는 거래량 7% 증가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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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TRM랩스 2026년 1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채택 지수에서 개인 투자자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 미국, 한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강달러, 높은 금리, 위험자산 회피 심리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 반면 터키는 거래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중남미와 남아시아는 가상자산 실사용 수요 속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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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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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채택이 거시경제 압박 속에서 둔화된 가운데 일부 신흥국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RM랩스(TRM Labs)의 2026년 1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채택 지수에서 개인 투자자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979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개 분기 연속 감소이자 2022년 약세장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번 감소는 강달러와 높은 금리,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대 영향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가격도 약 22% 하락하며 개인 투자 수요 위축과 맞물렸다.

특히 미국, 한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거래량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이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이 주로 투자 자산으로 활용되는 만큼 금리 상승과 대체 투자처 확대가 자금 이탈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실사용 수요가 존재하는 신흥국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터키는 거래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중남미와 남아시아 지역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TRM랩스는 "국내 통화 정책 제약이나 자본 통제가 있는 국가에서는 가상자산이 가치 저장 수단이자 그림자 달러 시스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분석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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